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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암피로증후군 예방 약 나올까…나디안바이오, 임상2a상 승인
2022-05-18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나디안바이오가 '암피로증후군' 예방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암피로증후군은 항암치료 이후 발생하는 무기력함이나 면역저하 등의 부작용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나디안바이오는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암피로증후군 예방제 'WK0202캡슐(이하 WK0202)'에 대한 임상2a상(2상 전기)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임상은 세포독성 항암치료 시 발생하는 암피로증후군 예방에 대한 WK02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임상기관은 강북삼성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다.
나디안바이오는 지난 2016년 소홍섭 원광대 의대 교수팀이 설립했다. 암 치료를 포함해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 제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수명연장 효과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나디안바이오의 주력 신약물질인 WK0202는 현재 암피로증후군 예방 외 면역항암제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췌장염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나디안바이오는 WK0202에 대해 앞서 서울대병원에서 피험자 120명 대상으로 호중구감소증 임상1상을 완료한 바 있다. 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였던 만큼, 다른 질환 임상은 2상부터 전개한다.